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리듐 계획 (문단 편집) == 설명 == 전화번호는 8816으로 시작하며, 일반 전화에서 위성전화로 거는 요금은 '''겁나 비싸다'''. 유료로 국제 통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글 보이스 요금을 보면, 미화 기준으로 일반적인 국제전화의 분당 요금은 비싸봐야 20센트 이하지만, 이리듐은 충격과 공포의 4불이 조금 넘어간다. 그나마 이게 다른 위성 전화보다는 저렴한 편이라는게 더 무섭다. [[INMARSAT]]의 경우 6불 90센트(...)나 추가되지만 inmarsat 선박용 F77 기준으로 KT 계약시 분당 1320원(피크타임기준 2014 3월, 기존 AMOS쓸 때는 분당 2.2달러). 이리듐 계획은 출범 당시에는 상당히 획기적인 서비스였기에 국제무대로 활동하는 기업 집단에게 적잖은 어필이 되었고, 90년대 후반에만 해도 오피니언 리더들이나 기업가 계층을 타겟으로 삼고 시사 주간지나 월간지, 경제지 등에 공격적이고 꾸준한 지면 광고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망할 뻔했다(...). 비지니스 맨들은 산간오지 벽지에 가는 것이 아니라 도심지에서 일을 보기 때문에 사무실에 있는 전화를 쓰거나 갖고 있는 핸드폰을 [[로밍]]하면 되고 굳이 비싼 돈 들여서 저걸 쓸 필요가 없다[* 이 점에 대해서는 이리듐 계획을 비롯한 저궤도위성 이동통신 계획이 주파수를 할당받고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한 시점이 1992년 무렵이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당시는 이동전화(휴대전화)의 보급 초기였고, 이동전화 자체가 사치품, 또는 업무상 필요가 있는 극소수의 사람들을 위한 특수한 장비로 받아들여지고 있었던 것.(즉,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사람은 아주 특별하거나 특이한 사람으로 여겨졌던 것.) 이런 시대인 만큼 휴대전화를 위한 통신망 역시 현대와 비교할 수 없이 취약했고(97년 현대전자의 핸드폰 광고 멘트가 '걸면 걸리는 걸리버' 였음을 생각해 보자... 그때까지만 해도 휴대전화 통신망의 범위와 감도가 모두 낮았기에 '휴대전화를 쓸 수 없는 곳이 있다'는 것이 당연했던 것이다.) 해외에 나가면 자동으로 그 나라 통신망에 연결되는 요즘과 같은 로밍은 상상하기도 어려웠다. 이런 상황에서는 국내에서도 통화가능지역 딱히 신경쓰지 않고 어디서든지 통화 가능하고, 해외에 나가서도 같은 번호를 유지하면서 세계 어디서나 통화할 수 있는 위성전화가 상당히 매력적인 도구였던 것. 하지만 이동전화의 급속한 보급 확장으로 불과 십여년만에 거의 모든 인구 밀집 지역, 더 나아가 거의 모든 거주지역이 통신망 범위 안에 들어오고 이를 이용한 국제 로밍등의 서비스가 보급되면서 위성전화의 경쟁력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만 것이다. 사실 20세기 말~21세기 초를 살아본 사람들은 모두 실감하겠지만... 애초에 이동전화의 보급 속도 자체가 어지간한 사업가는 커녕, SF 작가들의 상상력마저 아득히 뛰어넘을만큼 빨랐던 탓이다.]. 한 때, 최고의 무선통신 사업자였던 [[모토로라]] 의 사세가 기운 이유가 이리듐 사업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하지만 전세계 어디서나 쓸 수 있는 강력한 통신기능 때문에 이를 주목한 미국 국방부와 계약으로 위기를 피했다고 한다. 위성 통신을 내세운 민간 통신 시스템들은 의외로 불통구역이 상당히 있는 편인 반면(해양으로 몇 km 정도 나가면 거기는 통화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식으로) 이리듐은 서울 한복판을 걸어다니며 통화하든 남태평양 한가운데에서 나무조각 잡고 표류하며[* 외국 요트들 보면 대부분 이리듐 하나씩 있는것 같다.] 통화하든 다 된다. 이론상으로는(...). 그리고 현존하는 위성 통신 시스템 중 유일하게 양 극점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리듐 위성은 지구 780km 상공의 저궤도를 공전한다. 이 고도에서 손을 높이 들지 않아서 발생하는 높이 차이는 많아야 50cm 전후일 것이다. 만약 이정도의 높이 차이로 통신이 어려울 정도로 불안정했다면 아마 이리듐 서비스는 상용화가 어려웠을 것이다. 물론 고도가 높을수록 통신이 원활할 수는 있겠으나 그것보단 이리듐을 비롯한 위성전화에서는 안테나가 항상 위성 방향(하늘)을 지향하도록 신경쓰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선박에서 사용하는 무지향성 대형 안테나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위성전화의 안테나는 전파를 한쪽 방향으로 집중해 보내기 위한 지향성 안테나가 탑재되어 있다. 이는 먼 거리에 위치한 위성에 최대한 강한 신호를 전달하기 위함인데, 그렇다 보니 안테나의 방향이 틀어지면 틀어질수록 통신 품질이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대부분의 위성전화에서는 전화통화를 위해 폰을 기울이더라도 안테나의 방향은 항상 위성을 향할 수 있도록 전화를 받을 땐 안테나를 일자로 세우는 것이 아니라 살짝 기울여 안테나가 항상 위성을 향하도록 한 상태에서 전화통화를 하도록 권장한다. 어쨌든 현재 운영업체가 인수한 다음 마케팅 대상을 육상 혹은 비즈니스맨에서 해상, 험지와 같은 기존의 (휴대)전화망이 (아직) 갖추어지지 않았거나 생길 수 없는 곳으로 바꾸고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예를 들어, 인구밀도가 낮고 인구집단이 상시 이동하는 [[몽골]]의 유목민 집단들의 경우, 이런 위성 전화의 보급율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목을 위해 이동할때마다 전화선을 설치하는 것은 말이 안 되고, 그렇다고 그 넓은 벌판 곳곳에 중계기를 설치할수도 없으니 어느 위치에서건 통신이 가능한 위성전화가 현실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통신수단인 것. 높은 기기가격 및 통신비용은 전화를 한 사람마다 한대씩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 단위로 외부와 통신하기 위해 한두대만 갖추면 충분하므로 큰 부담은 아니라고 한다.]. 파산 후 인수한 업체에서 투자비를 거의 들이지 않았으므로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해운 시장에서 상당히 어필을 하고 있는 서비스이다. 당장 원양항해용 선박에서 이리듐을 갖추고 있지않은 경우는 거의 없다. 물론 [[INMARSAT]]은 필수. 또한 아웃도어 레크리에이션 용도로도 홍보 중이다. 우리나라야 땅은 좁고 사람은 많아 어디에 있어도 조금만 가면 인적을 찾을 수 있어 별 의미가 없지만, 미국같이 땅이 넓은 나라는 문명 세계로 돌아오려면 수십, 수백 킬로미터는 가야 하는 [[대륙의 기상]]이 넘쳐나는 곳이 많고 이런 곳에 일반 휴대폰이 터질리가 없기 때문에 백업용으로 유용하다. 한국에서는 1995년 [[한국이동통신]]이 자회사 '이리듐코리아'를 세우고 계획에 참여했다. 1998년에 후신인 SK텔레콤이 본격적으로 국내 서비스를 개시했으나 기존 휴대전화 기지국 확충과 단말기 초경량화, 가격 인하, 해외 로밍 서비스 개시 등 [[http://magazine.hankyung.com/apps/news?popup=0&nid=22&nkey=2006090400366163041&mode=sub_view|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침체기를 겪다가 2000년 서비스를 중단했다. 심지어 이리듐코리아 법인도 2002년에 청산됐다. 그리고 2015년 5월부터 [[http://www.iridium.co.kr|아리온통신]]이라는 해사통신회사에서 한국 내 서비스를 재개했다. 어차피 서비스 자체는 전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KDDI]]같이 이리듐을 서비스하는 외국에서 가입한 단말기를 가지고 와도 이용가능하다. 당연하지만 엄청 비싸다. 이리듐 전화 단말기는 고색창연한 피처폰의 형태를 하고 있으며, 큼직한 안테나가 붙어 있다. 광대역 서비스가 가능한 단말기의 경우 대개 전화의 형태가 아니라 옛날식 통신 터미널의 형태를 하고 있다. (단 스크린이 LCD 패널이라 여러분이 기억하는 하이텔 단말기나 프랑스제 텔레텔(미니텔) 단말기보다는 훨씬 작다. 안테나까지 합쳐도 가방에 넣어 휴대가 가능할 정도.) 유명한 일화로, 2009년에 이리듐 33번 위성이 고장난 러시아 위성(코스모스 2251)과 충돌했다. 일부러 노린 것도 아니라는데 저 넓은 우주에서 인공위성끼리 충돌하기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둘 다 산산조각나서 대규모의 [[우주쓰레기|우주 쓰레기]]를 만들어냈다. 1세대 위성의 수명이 거의 끝나기 때문에, 2017년 1월 14일을 시작으로 후속 위성인 Iridium NEXT를 쏘아올리고 있다. 발사체는 [[스페이스X]]의 [[팰컨 9]]를 사용한다. 차세대 위성의 개수도 역시 66개로 하려 했으나, 위성이 2년간 10개씩 발사되어가던 중에 75개로 수정되어 --[[레늄]] 계획-- 결국 8번에 나누어 발사되었다. 한국시각으로 7월 25일 오후 8시 39분 팰컨 9을 통해 위성 10개가 또 발사되었다. 팰컨 9의 1차 추진체는 착륙에 성공하였다. 이번 위성은 [[마다가스카르]]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동단을 지나 [[두바이]]를 거쳐서 흑해 북쪽 상공에 이르러서야 모든 위성을 분리시키는 긴 과정을 거쳤다. 12월 23일에도 발사되었으며 이때 황혼 효과라고 불리는 비행운을 만들어내어 미국 전역에서 화제가 되었다.[[https://www.sciencetimes.co.kr/?news=%EB%A1%9C%EC%BC%93%EC%9D%B4-%EB%A7%8C%EB%93%9C%EB%8A%94-%ED%99%A9%ED%99%80%ED%95%9C-%EB%AA%A8%EC%8A%B5-%ED%99%A9%ED%98%BC-%ED%98%84%EC%83%81|#]] 2019년 1월 11일부로 Iridium-NEXT의 75개(예비 위성 5개 포함) 위성이 모두 발사되었다. 기존에 존재하던 구형 위성들은 인위적으로 궤도를 이탈시켜 지상으로 추락하였으며, 2019년 4월 7일에 모든 구형 위성이 폐기되었다. 유사 서비스로 [[INMARSAT]]이 있지만, 이 쪽은 정지위성을 사용하고, 기타 여러가지 기술적 제약으로 인해, 남북극 일부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대신 광대역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단, 단말기와 안테나의 크기는 큰 편이다.) INMARSAT 서비스의 경우 한국에서는 [[KT|KT sat]]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 인도에 입항하는 선박들은 이리듐 번호를 기재하여야한다. 테러에 사용된다는 명목하에 인도 세관원들은 입항된 선박의 이리듐 전화에 씰을 붙여 봉인하도록 하고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